“‘변사체’ 사설구급차 대신 장의차로 운송해야 할 것”
‘형사과․장례업소 및 특수여객 사업자 간담회 개최’
지난 달 24일 송파경찰서 주최로 사설구급차의 불법 시신 운송을 막고자 ‘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형사과․장례업소 및 특수여객 사업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송파구 내에서 발생된 ‘변사체’ 만큼은 사설구급차의 불법 운송을 막고, 경찰과의 유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자는 것이었다.
패널로 참여한 특수여객 관계자는 “사망이 확실한 사람은 119구조원이 도착하더라도 운송하지 않고, 장의차 업계를 부르도록 유도한다. 이유는 시신 운송은 장의차의 고유 업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설구급차는 돈을 받고 불법으로 병원까지 운송한다. 그리고 시체를 태운 차에 다른 응급환자를 태운다”며 “이러한 행태는 질병관리와 산업적인 차원에서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 나쁜 관행이다”고 밝혔다.
최근 사설구급차의 불법 시신 운송 영업이 장의차 업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화장장 등 일선 현장에서는 양 업계의 고소․고발전이 난무하고 있다.
반면, 정작 문제를 해결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오히려 사설구급체 영업권을 과잉보호하고 있어 양 업계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때문에 업계 최초로 열린 이번 간담회가 앞으로 양 업계의 교통정리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2013-06-24(월) 교통신문 정규호 기자 : bedro102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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